만듦새에서 장인정신이 오롯이 느껴지는 만년필입니다. 유행을 타지 않을 것 같은 중후한 디자인에 마감이 나무랄데 없이 야무지고 필기감도 매우 훌륭합니다. 뚜껑이 제법 무거워 꽂고 사용하면 무게 중심이 뒤로 쏠리기 때문에 대개는 빼놓고 쓰게 됩니다. 개인차가 있겠으나 뚜껑을 빼놓고 쓸 때 펜이 조금만 더 길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Zenyle┃제나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