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일이라는 브랜드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상태로 첫 주문을 하게 되었고 구매 전 다른 수제 만년필 브랜드 및 여러 모델들과도 비교해봤지만 결국은 제나일 러셀 퍼플하트를 구매하게 되었네요. 사실 특정 브랜드를 언급해가며 비교를 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제가 느끼기로는 모나미 153 ID 만년필이나 특정 보급형 또는 저가 브랜드들보다도 훨씬 나았습니다. 가지고 있는 만년필들중에 아직 미사용한 제품들이 여럿 있지만 제나일은 도착하자마자 먼저 기대반 걱정반으로 전체적인 관찰부터 실사용까지 해봤습니다. 일단 전반적인 만족도는 평균이상으로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원목 재료의 경우 품질이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원목에 옹이 흔적처럼 검게 변색된 흔적이 있는데 가죽도 마찬가지이지만 나무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다고 알고 있어서 받아들이고 싶지는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인정하고 받아들였네요 ㅎㅎ 그런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진짜 나무라는 증거이고 하나의 포인트가 생겨 선택받은 것 같은 기분도 듭니다. 미적인 부분에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아요. 색상이 좀 짙어지고 옹이흔같은 부분도 같이 변하게 되면 오히려 고풍스러워질 수도 있어서 지켜봐야할 것 같네요 ㅎㅎ 배럴 끝부분의 톱니바퀴모양 꼭지가 닙 결합부와 위치변경이 가능해서 변색된 부분을 그립부쪽으로 방향전환해서 쓰니 당장은 크게 거슬리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제나일을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친절하고 솔직한 고객응대와 사후조치 부분 때문입니다. 당연히 제품에 있어 품질을 최우선으로 두고 선택하지만 제나일의 경우에는 품질보다도 고객응대 부분때문에 결정하게 된 이유가 더 컸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품질이 좋지 않다는 뜻은 아닙니다. 항상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좋은 제품 만들어 더 나은 회사로 성장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