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선물로 준거였는데 아직도 너무 잘 쓰고 있습니다. 첫 만년필이라 펜촉은 기본 F로 샀는데 좀 두꺼워요. 다음에 또 살 일이 있다면 좀더 얇은걸로 사고 싶어요! 본체가 쇠+나무로 이루어져서 그런지 앞뚜껑을 빼서 뒤에 꽂으면 좀 많이 무거워요(여자인 제 기준) 하지만 그 묵직한 무게감이 싫지는 않습니다. 잉크 잘 나오고 볼때마다 디자인도 너무 예뻐서 흐뭇합니다요. 저렴한 만년필 쓰다가 이걸 쓰면 거의 오일바른 미끄럼틀마냥 부드럽게 굴러갑니다. 필기감 거의 벨벳...